스포츠나라

자몽이가 처음 야구장에 온 날, 아빠는 OCN 먹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31) 이야기다.

작성자 정보

  • 먹튀폴리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두산은 18일 서울 OCN 먹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3연전 첫 경기를 내줬던 두산은 2연승을 거두며 LG와 첫 만남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나빌레라’는 다음 달 14~30일 서울 예술의전당 OCN 먹튀 CJ토월극장 무대에도 오른다. 2019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재공연하는 창작가무극이다.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관계자는 "요즘은 70대라 해도 덕출처럼 삶의 활력을 찾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재연에서는 주인공 연령을 일흔에서 76세로 올렸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에 은퇴한 노년 세대, 마냥 미래를 꿈꿀 수 없는 20대 흙수저, 그사이에 끼어있는 386 기성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화해를 시도하겠다는 취지다. 채록 역을 맡은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 출신 강인수를 제외하면 발레 전공자도 없다. 드라마와 가무극에 모두 참여한 유회웅 안무가는 "발레뿐 아니라 뮤지컬, 현대무용 등 다양한 춤을 접목해 판타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OVO는 남자부 연봉 공개와 관련해 기존 합의한 2022~2023시즌 전이라도 구단 자율로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창단 이후 처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의 대한항공은 17~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모두 우승한 건 처음이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5경기 합계 90득점(공격 성공률 55.30%)에, 서브 리시브 성공률도 49.2%에 이를 만큼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또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 우승했다. 통합우승이라는 고공비행이 가능했던 건 팀에 명 파일럿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MVP에 뽑히지 않았지만, 팀 조종간을 잡은 세터 한선수(37)야말로 숨은 주역이다.

 

주장인 한선수는 팀원도 챙겨야 하고, 세터로서 공격수가 받아먹기 좋게 토스를 올려야 한다. 챔프전 5차전에서 그는 V리그 최초로 포스트시즌 2000세트를 달성했다. 우승 직후 눈시울을 붉힌 한선수는 “(챔프전 1승 2패였을 때)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은 중압감이 더 컸을 거다. 마음을 내려놓은 채 ‘결과가 따라오겠지’라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토스를) 올려 줘야겠다고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노인과 발레…죽기 전에 한번은 꼭 날아오르리라


시즌 도중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우여곡절도 있었다. 구단 직원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한선수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했다. 그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밖에 나갈 수 없고, 실내에서 간단한 운동밖에 하지 못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격리를 끝낸 뒤 일주일도 안되어 다시 코트에 섰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빼어난 경기력으로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프로 데뷔 이래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제는 37세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다. 경기가 끝난 뒤 팀원 중 치료실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게 한선수다. 챔프전 내내 무릎 통증에 시달렸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팀원부터 챙긴다. 그는 “(챔프전에서) 리베로 오은렬이 어린데도  잘 해줬다. 은렬이한테 ‘(서브 리시브로) 공만 띄우면 내가 쫓아가서 올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선수는 딸이 셋이다. 큰딸 효주(8) 양은 자주 배구장을 찾는다. 그는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친구가 ‘너희 아빠 어제 졌지’라고 얘기한 모양이다. 그걸 전해 듣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그래서 더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자유계약선수(FA)다. 대한항공 구단과 팬들은 그가 떠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우승 기분을 마음껏 즐긴 뒤에 회사와 얘기하겠다. 뛸 수만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제 구단이 대답할 차례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허경민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2회 초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허경민은 전날 KBO리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한 데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45(55타수 19안타). 톱타자로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면서 딱 1개의 실책만 기록한 채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허경민은 "안타 3개를 쳤지만, 타격감이 좋은 건 아니다. 더 좋아져야 하고, 더 좋아질 수 있다"며 "(박)건우가 잘 쳐서 팀이 이기고 있는데 다른 선수들도 잘 치면 더 많이 이길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겨울 동안 어느 해보다 열심히 했다"고 했다.

강등권에 쫓기는 보르도...황의조 연속골 행진 마감


최근 두산 경기 중계를 한 양상문 해설위원은 허경민의 호수비를 보며 "다른 팀 감독들이 허경민이 있는 팀 감독을 부러워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허경민은 "보긴 했다. 감사하다. 내가 '그 정도 선수인가' 싶었다. 해설이시니까 그 이상으로 칭찬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허경민은 "젊은 나이가 아니라 옆으로 가는 타구가 빠지면 주위에서 수비범위가 좁아진다고 생각할까봐 공필성 코치님과 겨울에 많이 이야기했다. 나이 들어서도 수비폭이 좁아지지 않는 선수가 되려고 했고, 많이 도와주셨다. 나는 수비가 안 되면 내세울 게 없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지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막기 전에 저만의 느낌으로 '이쪽으로 오겠구나' 예상을 한다. 다이빙캐치도 팀을 돕는 느낌이라 좋다. 얼마 전에 (황)재균이 형 타구를 잡았더니 연락처를 지우겠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날은 허경민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9개월 된 딸 서우(1)가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2018년 결혼한 허경민은 지난해 아빠가 됐다. 서우는 이날 태명인 자몽이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엄마 품에 안겨 야구장을 찾았다. 아직은 야구장이 낯선지 울음 소리가 관중석에 울려퍼지기도 했다.

 

허경민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맞춘 유니폼이다. 팬들이 그 이름을 좋아하시더라"며 "아빠한테 좋은 날인데 야구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TV 중계화면에 오지환의 아들 세현군과 만나는 장면이 비치기도 했다. 허경민은 "TV에 나온다는 얘길 들었다. (울음을 터트린 건)처음이다 보니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허경민은 지난해 FA 계약 후 "계약 마지막 시즌이면 딸이 초등학교 입학 전이다.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가 베어스의 허경민 선수다'며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허경민은 "내가 야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가족이다. (딸이)지금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크면 아빠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야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허경민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계약(7년 85억원)을 맺고도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허경민은 "20홈런 100타점 올리는 선수면 좋겠지만. 내가 그렇게 해온 선수는 아니다. 다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런 부분에서 더 노력하고, 많은 경기를 나가면서 도움되는 게 목표"라며 "'7년 뒤에 잘했다'는 소리 듣는게 내 동기부여다. 숫자를 정하지 않았지만 두산 유니폼을 가장 오래 입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9)가 4경기 연속골 행진을 멈췄다.

관련자료

댓글 1

먹튀폴리스님의 댓글

  • 먹튀폴리스
  • 작성일
김지윤·문시우는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KB금융 [ https://mtpolice7.xyz ]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장혜지·전병욱(경북체육회)을 8-6으로 꺾었다. 6-6으로 돌입한 연장 9엔드에서 김지윤이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팀 스톤을 밀어내 2점을 땄다.
 
전날 1차전에서도 6-4로 승리한 김지윤·문시우는 2연승을 거뒀다. 남자국가대표 경기도컬링연맹(스킵 정영석)에 이어 비실업팀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