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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MOM 도메인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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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수' 설린저 또 MOM 도메인 명강의, KGC 프로농구 챔프전 진출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2일 MOM 도메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4강 PO(5전3승제)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0으로 꺾었다. KGC는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뒀다. 2연속 스윕이다. 앞서 정규리그 3위 KGC는 6강 PO에서도 부산 KT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왔다.  

 

KGC는 2016~17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프전에 올라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주 KCC(2승1패)-인천 전자랜드(1승2패) 4강PO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KGC 제러드 설린저(29·2m4㎝)가 40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출신 설린저는 지난달 KGC에 가세했다. 설린저는 팬들 사이에서 ‘설교수’라 불린다. 이날도 한 수 가르치듯 차원 다른 활약을 펼쳤다.

 

4강PO 1차전에서 40점을 몰아쳤던 설린저는 3차전 1쿼터에 팀의 첫 11점을 모두 넣었다. 전반에만 24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성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KGC가 전반을 51-41로 마쳤다.  

 

설린저는 78-73으로 앞선 종료 1분43초 전에 플로터슛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80-84로 뒤진 종료 12초 전에 이현민의 턴오버가 뼈아팠다. 설린저는 정규리그 외국인선수 MVP 현대모비스 숀 롱(26점, 11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승기 KGC 감독은 PO 통산 승률 1위(20승10패, 66.7%)를 이어갔다.  

 

요미우리는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에서 테임즈와 저스틴 스모크를 1군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테임즈와 스모크는 비자 문제로 개막 일정에 맞추지 못한 채, 지난달 29일에야 일본에 입국했다. 지난 13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2군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테임즈는 9경기에서 타율 0.500, 4홈런을 기록했다. 스모크는 타율 0.333.

 

테임즈는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14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고, 2016년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3시즌 통산 기록은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덕분에 2017년 밀워키와 3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유턴했다. 하지만 밀워키에선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지난해엔 워싱턴 내셔널스에 뛰었다. 그리고 올해 요미우리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계약총액은 2년 550만 달러(약 62억원)로 알려졌다.

 

테임즈와 함께 입단한 스모크 역시 메이저리그 출신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시작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쳐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2017년엔 38홈런을 친 적도 있다. MLB 통산 기록은 1286경기 타율 0.229(4153타수 951안타) 196홈런 570타점. 턱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테임즈는 요미우리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수염도 정리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외국인선수 보유제한은 없으나 1군에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요미우리는 현재 젤러스 휠러(외야수), 앙헬 산체스, 루비 델라로사(이상 투수)가 1군에 있다. 테임즈와 스모크를 동시에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포지션은 다소 겹친다. 스모크 역시 1루수이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소속된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제도가 없다. 현재로선 테임즈가 외야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마루 요시히로, 오카모토 가즈마 등 일본인 거포들과도 중복된다. 그러나 마루(타율 0.152, 0홈런 1타점)와 오카모토(타율 0.216, 3홈런 16타점)가 나란히 부진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테임즈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는 어려운 보직이다. 그들 뒤에는 '다음 투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 그가 막지 못하면 팀이 진다. 그래서 불펜 투수 중 가장 외롭고 압박감이 크다.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수많은 투수가 소방수 임무를 받았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두 손을 들었다. 오승환은 그 자리에서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냈다. 승리를 '만드는' 투수만큼이나 '지키는' 투수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걸 확실하게 입증했다.  

 

무엇보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존재다. KBO리그는 2003년까지 세이브가 아닌 '세이브 포인트(세이브+구원승)'로 구원왕을 시상했다. 세이브 상황에만 등판하는 전문 마무리 투수가 많지 않았던 탓이다. 배짱 좋고 빠른 공을 던지는 신인 투수가 입단하면, 불펜이 아닌 선발로 키우는 게 당연한 공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승환의 등장 이후 많은 게 달라졌다. 2005년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그는 2년 차부터 본격적으로 소방수 역할을 시작했다. 뒷문을 철벽같이 걸어 잠근 삼성은 오승환과 함께한 9년 중 6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5번 우승했다. '선발 투수가 최고'라는 해묵은 인식에 오승환이 균열을 냈다.

 

오승환의 별명은 '돌부처'다. 마운드에서 감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 투수로 유명하다. 그가 슬쩍 미소를 짓는 장면이 포착되면, 야구팬들은 "오승환이 박장대소했다"며 즐거워하곤 했다. 그런 그가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끝난 뒤 슬쩍 웃음을 보였다. 삼성의 3-2 승리를 지켜내고 KBO리그 통산 300번째 세이브를 올린 바로 그 순간이다.  

 

누구도 갖지 못한 대기록이 뿌듯해서 웃었을까. 그렇지 않다. 오승환은 경기 후 "최근 등판했다가 실점한 경기가 많았다.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게 다행이라서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전설'이 아닌, '현역 투수' 오승환으로서 그렇게 대답했다.

 

오승환에게 통산 300세이브는 화려한 상장이다. 자랑스럽지만, 이제 고개를 뒤로 돌려 바라봐야 하는 과거다. 반면 앞으로 찾아올 301번째, 302번째, 그리고 그 후의 세이브는 난이도가 높아진 숙제다. 마흔이 다 된 베테랑 투수가 또다시 지켜야 할 미래다. 

 

1982년생 동기들이 여럿 은퇴한 올해, 오승환은 여전히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또 한번 세이브를 올리고,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는 전설이 됐지만, 그래서 아직 전설이 아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저 단 하나뿐인 '오승환'이다. 

 


모창민은 "지금까지 현역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 주신 구단주님과 구단 관계자분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야구선수 아내로 지금까지 고생가혹 힘든 시간을 버티고 응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딸 하은, 하율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모창민에게 남은 시즌 현장 프런트로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일정 기간 관련 교육을 받고, 전력분석과 프로 스카우트 업무를 하게 된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백광현(29)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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