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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3)을 두고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영입 MVSA먹튀 의사를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보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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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MVSA먹튀 김연경, 페퍼저축은행 보낼 생각 없다\"

수퍼리그는 북미 프로스포츠식 리그 운영 모델을 채택했다. MVSA먹튀 승강제 없는 폐쇄형 구조, 전체 참가팀을 양대 리그 형태로 나눠 치르는 정규 시즌, 이후 별도의 포스트 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까지 영락없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나 미국 프로농구(NBA)의 형태다. 승강제에 기반한 단일리그 시스템을 한 세기 넘게 유지한 유럽 축구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고려하면 미국식 프로 스포츠를 지향하는 수퍼리그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최상위 리그를 새로 만드는 표면적인 이유는 자금난이다. 수퍼리그에 참가하는 12개 클럽이 짊어진 부채 총액은 50억 유로(6조7000억원)에 이른다. 팀당 평균 5600억원.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며 경기 수와 관중이 급감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와 관련해 수퍼리그는 천문학적인 지원금을 미끼로 참가팀을 끌어모았다. 미국의 글로벌 투자회사 JP모건이 50억 유로(약 7조원) 투자를 약속했고, 8월 개막 예정인 첫 시즌에만 중계권료 포함, 135억 유로(약 18조원)의 ‘돈 폭탄’이 쏟아부어진다.

 

수퍼리그 창설의 실질적인 지향점은 리그 운영의 전권을 참가 구단들이 직접 거머쥐는 데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등의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다.

 

‘소수 정예 엘리트 리그’를 지향하는 수퍼리그에 대해 세계 축구계는 일제히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수퍼리그 창설은) 유럽 축구 역사에서 멀어지겠다는 뜻”이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FIFA는 UEFA를 포함한 6개 대륙연맹과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강소휘 부상 대표팀 제외, 육서영 합류


‘축구 종주국’ 영국 등 유럽의 정치권도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20일 의회에 보낸 성명서에서 “(수퍼리그 출범을 막기 위해) 축구 클럽의 경영 구조 개혁부터 경쟁 관련 법률까지 모든 옵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연대와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프랑스 구단들이 동참하지 않은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도 “수퍼리그에 엄중히 반대한다. 축구를 넘어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리그를 보전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수퍼리그에 대해 유럽이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건 축구에 녹아 있는 평등과 공생의 가치 때문이다. 체육철학자인 김정효 서울대 교수는 “유럽에서 축구는 삶과 불가분이다. ‘동일한 규칙 아래 모두가 평등하다’는 유럽 사회의 보편 가치를 구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며 “돈을 앞세워 축구계에 신개념 계급 제도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수퍼리그는 앞으로도 적잖은 저항과 마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퍼리그 출범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토트넘을 비롯한 몇몇 구단은 벌써 수퍼리그 참여 수익을 예산에 반영해 활용 중이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려는 유럽 축구 빅 클럽들의 이기적인 움직임과 별개로 스포츠와 자본이 결합해 더 큰 무대를 만드는 현상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소비자와 미디어 입장에서도 결국엔 더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빅 매치 위주로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럽 3개국 12개 클럽이 참가 의사를 밝히며 화제를 모은 유러피언 수퍼리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탈퇴 선언과 함께 좌초 위기에 휘말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 “수퍼리그 창립 멤버에 이름을 올린 EPL 6개 클럽이 함께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속보를 전했다. 이에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별도의 구단 발표를 통해 수퍼리그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였다.

 

BBC 보도 직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도 동시에 성명서를 내고 수퍼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수퍼리그 출범 선언 당시 동참 의사를 표명한 EPL 6개 구단이 한꺼번에 뜻을 바꾼 건 축구계의 거센 반대 여론 뿐만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 “유럽 수퍼리그 출범 계획이 축구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 잉글랜드축구협호를 지지하며, 함께 조치를 취하겠다”고 비판 성명을 냈다. 하루 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수퍼리그 출범을 막기 위해) 축구 클럽의 경영 구조 개혁부터 경쟁 관련 법률까지 모든 옵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수퍼리그 참가 12팀은 당초 21일 중 대표자가 모여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찌감치 잉글랜드 6개 클럽이 탈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새로운 명문 클럽을 추가로 채워넣지 못할 경우 수퍼리그는 사실상 좌초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수퍼리그 사무국측은 탈퇴하는 구단이 나오는 것과 상관 없이 일단 리그 개막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아나스 라가리 수퍼리그 초대 사무총장은 20일 “젊은 세대는 축구에 급격히 흥미를 잃고 있다. 축구가 있어야 할 자리에 게임이나 다른 취미생활이 치고 들어온다. 빅매치가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 위해 더 흥미로운 축구리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강소휘의 빈 자리는 IBK기업은행 레프트 육서영이 채운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1일 "VNL에 출전할 선수를 교체한다.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가한 강소휘, 센터 문명화(GS칼텍스), 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대신 육서영, 리베로 한다혜(GS칼텍스), 센터 이다현(현대건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VNL은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다. 버블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국 상당수를 포함한 16개 나라가 출전한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21일 "구단은 김연경에 대한 이적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뛰던 김연경은 지난 시즌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김연경은 국제적으로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지만, 한국에선 1년을 더 뛰어야 FA 자격을 획득한다. 한국에서 뛴다면 흥국생명 소속이다.

 

그러나 20일 창단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이 수면 아래에서 김연경 영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주축 선수이자 최고 스타가 될 김연경을 영입하면 창단효과가 극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여일 단장은 "페퍼저축은행이 언론을 통해 흥국생명 소속 김연경의 영입 의사를 수차례 밝히고 있다. 당 구단은 김연경 이적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이사회를 통해 현재 구단들이 신생팀 창단을 적극 동참하고 새로운 팀 창단을 축하하며 최대한 지원하도록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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