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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끝으로 서고 손을 뻗는 게 쉬워 보이죠? 막상 MOM 토토 해보면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또 시선 처리가 중요해요. 저 끝을 쳐다보면 허리도 펴주고 목도 길게 빠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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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MOM 토토 할배 박인환 “살면서 1등 못해봐…그래서 도전하나봐”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인환(MOM 토토)이 일어나 손을 뻗는 순간 19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발레는 젊은 여자들이나 하는 운동인 줄 알았다”며 쑥스러워하던 그가 시범을 보이자 ‘나빌레라’ 속 한 장면으로 바뀐 것.

 

극 중 평생 품어온 발레에 대한 꿈을 행동으로 옮긴 심덕출 역을 맡은 그는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대사처럼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를 앓게 된 덕출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발레에 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처음엔 망설였어요. 노인네가 발레를 한다는 게 무모하잖아요. 근데 원작 웹툰을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 연속극이나 주말극 가면 항상 아버지 역할만 하는데 언제 이런 역할을 또 할 수 있을까, 연기자는 늘 선택받는 작업인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다면 행운 아닌가 싶었죠.”

 

아홉 번째 부부로 호흡을 맞춘 나문희의 응원에 홍삼도 챙겨 먹고 틈틈이 테니스로 기초 체력을 다지며 촬영에 임했다. 6개월간 매주 2번씩 레슨을 다니며 집에서도 걸핏하면 연습을 하는 바람에 아내에게 “아랫집에서 올라올지 모르니 조심히 하라”는 핀잔도 들었다고.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가 꺼져가던 유러피언 수퍼리그 불씨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이 탈퇴를 선언해 큰 파동을 겪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수퍼리그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퍼리그 잔류 의사를 공식화했다. 구단측은 “수퍼리그 창립 멤버 중 한 팀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거절하는 건 역사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면서 “세계 최고의 스포츠 클럽으로서 우리의 계획과 의도는 항상 앞서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유럽 빅클럽 11개 구단과 더불어 유럽 수퍼리그 창설을 공식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AC밀란, 인테르 밀란(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이 동참했다.

 

수퍼리그측은 3개 구단을 추가해 15개 팀 체제로 만든 뒤 매 시즌 초청팀 5개 팀을 더해 20팀 구도로 시즌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회사의 지원을 받아 참여 구단에 참가비와 상금을 합쳐 18조원 가까운 천문학적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세계축구계가 출렁였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든든한 지원군이 온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1)가 팀에 합류한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각) "스프링어가 토론토 데뷔전을 곧 치른다. 24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리는 팀 연습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류현진 선발 등판 예정 경기에서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6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스프링어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다. 토론토는 6년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라는 거액을 제시해 붙잡았다. 종전 팀내 최고연봉자인 류현진(4년 8000만달러)을 뛰어넘는 대형 계약이었다.

 

스프링어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다. 2014년 데뷔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통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을 올렸다. 2017년엔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하는 등 포스트시즌에도 잘 했다. 단축시즌인 지난해에도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코너외야수로는 최상급의 수비력을 갖췄고, 어깨도 강하다.

 

하지만 스프링어는 부상으로 개막 전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스프링캠프에선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오른 허벅지 부상까지 입어 아직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한편 부상자가 많은 토론토는 투수를 보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DFA(지명양도)로 내놓은 우완 제레미 비슬리(25)를 영입했다. 비슬리는 빅리그에선 1경기 밖에 뛰지 못했으나 곧 기회를 얻을 듯하다. 토론토는 커비 예이츠, 조던 로마노, 줄리언 메리웨더 등 불펜투수들이 줄지어 다쳤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각 대륙별 축구연맹과 각국 축구협회 등 축구 관련 단체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 정부의 비판과 견제가 이어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특히나 공적자금 회수와 구단 운영 실태 조사 등을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영국 정부의 공세 속에 EPL 소속 구단 6개 팀은 21일 수퍼리그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AC밀란과 인테르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도 “이대로는 수퍼리그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탈퇴 행렬에 동참했다. 12팀의 동맹으로 출발한 수퍼리그에 두 팀만 남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서 사실상 좌초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흔들림 없이 수퍼리그 출범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새로운 불씨가 피어올랐다. 수퍼리그가 새로운 구성원을 받아들여 리그를 출범할 수 있다면, 세계축구계의 공룡으로 군림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UEFA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징계를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수퍼리그 잔류 선언이 나온 직후 “바르셀로나는 나를 실망시켰다. (수퍼리그에 관여한) 몇몇 구단들이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다시 참가하고 싶다면, 먼저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되찾아야 한다”면서 “당장은 자세하게 밝힐 수 없지만, 현재 법률 검토를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는 사실 정도는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해 제재를 예고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고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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