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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NDMBET 먹튀) 감독이 20일 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8) 감독에게 '웰컴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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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튀폴리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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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한국에 NDMBET 먹튀 온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감독들을 향한 존중의 마음을 담아 대전 홈 경기 첫 방문 때 인삼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지난 9일 대전을 방문했던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에 이어 이날 홍원기 감독이 수베로 감독의 선물을 받았다.

이현중은 “숫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승진 NDMBET 먹튀 생각은 달랐다. 하승진은 “기본적으로 NCAA는 팀플레이를 하고 스페이싱(움직일 수 있는 폭)이 좁다. 따라서 한 명의 득점이 높지 않다. 그런데 현중이는 득점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약한 거다. 엄청난 거다. 한국프로농구에서도 ‘180 클럽’은 몇 명만 할 수 있는데, 국내도 아닌 미국 대학에서. 앞으로 NBA에서도 먹힐 만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 홍원기 감독에게 인삼 세트 선물


하승진은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021 NBA 드래프트 예상 순위에서 이현중을 108위로 꼽았다. NBA 드래프트룸은 2022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을 64위로 전망했다.

 

하승진은 “예상은 예상일 뿐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 NBA는 다재다능을 원하지 않는다. 완벽한 무기 하나만 있으면 뽑는다. 내 경우 장신에 힘이 있는 점을 좋게 봐줬다. 현중이는 키가 큰 데도 슛 감각도 탁월하다. 3, 4학년 때 (슛 능력을) 더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중은 “예상 순위를 더 높이고 싶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나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 같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안 된다면, 던컨 로빈슨(마이애미 히트) 같은 ‘캐치 앤 슈터’나,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같은 ‘3앤드D’(3점 슛+수비)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친구들은 그를 ‘형(현의 편한 발음)’, ‘스나이퍼 리’, ‘클레이 리’로 부른다. 이현중은 “농구는 커리가 재밌게 하지만, 닮고 싶은 건 탐슨. 그리고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마이애미)”라고 말했다. “넌 슛밖에 못 쏘잖아”란 미국 선수의 트래시 토크에, “넌 슛도 못쏘잖아”라고 받아친 적이 있다. 데이비슨대 밥 맥킬롭 감독은 내년 이현중에 전문 슈터를 넘어 보조 포인트 가드 역할도 맡길 계획이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구성원이 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감독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인삼 선물을 준비했다. 홍 감독님께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홍 감독은 "선물 정말 감사하다. 올 시즌 KBO 발전을 위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답례품으로 준비한 천마 농축액을 건네면서 "건강을 위해 준비했다. 아침 식사 때 함께 드시면 좋다. 함께 건강한 시즌을 치르자"고 화답했다.  

 

두 감독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 화기애애한 '선물 전달식'을 마친 뒤 서로의 건승을 빌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수베로 감독은 "홍 감독이 선물을 준비해 주실지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아침 식사 때 꼭 마셔보겠다"며 웃었다.  

 

이현중은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56)의 아들이다. 아버지 이윤환 씨는 하승진의 고교 시절 은사다. 하승진은 “현중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일대일을 한 적이 있다. 계속 지자 울고불고 난리였다. ‘승부 근성 봐라. 뭔가 되겠네’ 싶어 안 봐줬다”고 회상했다. 이현중은 하루에 슈팅 1000개를 쏠 때도 있다. 이현중은 “매일 1000개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쏘려 한다. 슈팅 기계로 2시간이면 다 쏜다. 종강 후 출국 날까지 남는 시간이 아까워 계속 슛을 쏘다가 왔다”고 했다. 

 

이현중은 “난 호주 아카데미에서 준비해서 미국에 갔는데, 승진이 형이 당시 드래프트에 뽑힌 건 엄청난거다. 개척자”라고 했다. 하승진은 “축구 손흥민(토트넘)과 야구 류현진(토론토)처럼, 농구 NBA에도 한국 선수 하나 나오면 인기가 급상승할 텐데. 그런데 이런 말조차 현중이에게 부담이 될까봐 조심스럽다. 일본은 시스템으로 지원하는데, 우리는 못 미친다. 아직도 1990년대 ‘마지막 승부’ 노래를 튼다”고 쓴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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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1학년 때는 NBA에 못 가면 죄를 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지금은 즐기며 그냥 받아들인다”고 고백했다. NBA에는 일본인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랩터스)와 하치무라 루이(워싱턴 위저스)가 있다. 이현중은 “와타나베가 며칠 전 21점을 넣었다. NBA에서 자리 잡은 걸 보며 존경스럽고 부럽다. 꼭 따라잡고 싶다. 정말 큰 자극제”라고 말했다.


 

6월 아시아컵이 열리는데, 이현중도 국가대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고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뽑혔던 하승진은 “체력과 부상 등이 우려되니 당분간 현중이가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놔두면 좋겠다”고 사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현중은 “국가를 대표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맥킬롭 감독님도 ‘8월 말 학기가 시작하면 교수에게 잘 말해주겠다’고 하셨다. 많은 선수와 부딪히고, 이대성(오리온) 형과 뛰어보고 싶다. 대성이 형의 연습 일화를 들으면 더 자극이 된다”고 했다. 이어 “격리 기간에 농구를 못해 미칠 것 같았다. 술도 맛이 없고, 파티도 재미없다. 내게는 농구가 ‘여행’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무용수가 되기에 너무 늦었다는 거 알고 있죠? 그런데 발레가 왜 하고 싶어요?”

 

“죽기 전에 나도 한 번은 날아오르고 싶어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심덕출(박인환)과 이채록(송강)이 나누는 대화다. 얼핏 평범한 것 같지만 이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평생 우편집배원으로 일하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흔살 노인과 이제야 하고 싶은 것을 찾았는데 번번이 눈앞에서 좌절을 맛보는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의 진심이 담겨있는 탓이다. 덕출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하지만 이들의 꿈이 모든 사람의 응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발레에 대한 편견, 성별과 연령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맞물려 괴롭힌다. 덕출이 아홉살 때는 아버지가 “남자가 무슨 발레냐”고 꾸짖었다면, 이제는 아내와 자식들이 “다 늦게 무슨 춤바람이냐. 차라리 등산을 하라”며 반대하는 식이다.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은 되려 다른 길을 가본 사람들. 의사를 때려치우고 다큐멘터리 감독을 하겠다고 나선 막내아들이나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 며느리 등 원했던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살았던 인물들은 “그저 발레가 좋다”는 그 마음에 공감한다.  

 

다음 원작 웹툰(글 HUN·그림 지민)을 각색해 드라마로 만든 한동화 PD는 “웹툰을 읽고 부모님 얼굴이 떠올랐다. 그분들도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이었지만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이루지 못한 꿈이 있을 거란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했다. “생각과 행동이 늘 달랐고 부족했던” 자식 입장에서 “지금의 저보다 젊고 어려웠던 시절 4남매를 키우며 힘든 티 하나 내지 않는 고목처럼 살아온” 부모님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자식들의 직업이나 관계 설정은 웹툰과 다소 달라졌지만 가부장적인 장남 등 각각의 캐릭터가 뚜렷해지면서 극의 전개도 한층 다이나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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